Book Review

[독서감상문 22] 철이 덜 든 당신에게... < 김미경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1'>

남내점주임 2023. 5. 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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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도에는 김미경씨의 관련 된 큰 뉴스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와 방송 그리고 강사일까지 종횡무진하는 그녀를 볼 때 정말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오는지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하게는 지금껏 그녀가 전해주었던 동생들을 위한 쓴소리는 젊은이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 주었다.

 

스타강사 김미경씨를 처음 보게 된 것은 MBC 희망특강 '파랑새'였다. 그 때 당시는 그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이신

도올 '김용옥'선생님 같은 '맞는 소리'를 늘어 놓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채널을 돌렸다. 그러나 김미경의 '스타강사 쇼'를 보게 된 이후로부터 그녀의 동생이 되어 있었다. '스타강사 쇼'는 말그대로 힘들게 어린 시절 삶의 기억을 갖고 있는 스타를 모셔서 일일 강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익 스타 강사의 '유수연', 하버드 출신이자 엄친아 '이준석'을 비롯해서 수 십명의 스타를 통해 대학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니의 독설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 동안 김미경씨가 동생들과 얘기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늘은 그 책을 함께 읽어보고자 한다.

 

P.34 시간 아까운줄 알아야 철드는 거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졌다고. 그게 뭐냐면 365일이라는 시간이야. 시간은 가장 공평한 선물이지. 혹시 사람들이 365일을 던져주면 어떻게 쓸지 모를까봐 인간의 지혜로 나눴어. 12개 패키지로 담아서 어떤 건 28개, 많은 것은 31개를 넣었어. 이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완벽하게 결정돼. 때문에 시간박스를 하나씩 풀때마다 무지 잘 써야 하는 거지. 만약 365일을 365만원이라고 쳐봐. 그러면 하루가 1만원이잖아? 알뜰한 사람은 그걸 100원 단위로 쪼개서 써. 먹는데도 쓰지만 100원은 자기개발, 100원은 독서 등으로 아껴 쓰는 거지. 결국 돈을 쓰는 장소와 쓰임에 따라 내인생이 달라지거든. 이걸 잘 쓰는 사람은 나중에 교수가 되기도 하고 기업의 유능한 인재가 되기도 하고 무용가가 되기도 해.

 

 

p. 42 네 뇌가 좋아하는 일부터 찾으라고!

 

20대 때 나는 티코였어. 몸은 20대인데 성능은 티코인거야. 그 나이 때는 터보 엔진 단 사람이 드물잖아. 그런데 어떤 20대들은 체력도 티코야. 50대 임원이랑 똑같이 술 먹었는데 다음날 머리 깨진다고 조퇴해. 50대 임원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데 말이지. 물론 어떤 50대들은 나이가 50인데도 여전히 티코야. 대부분 그런 분들은 집에 계셔. 아무도 안써주니까.

 

연비를 높이려면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알아?

 

일단 달리는거야. 그리고 오래 달려보는 거야. 그래야 네 연비가 지금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 30대 여자들의 대다수가 아직 티코야. 잘 나가야 소나타라고. 그런데 이 바보들은 소나타가 마지막 차인줄 알아. 에쿠스까지 타보지 못하고 이정도면 다 달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티코에 탄 채 왜 나한테 에쿠스급의 보상이 안 오는지 투덜된다고. 이렇게 앞뒤가 안맞으니 인생이 괴롭지.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뭐냐면 네 뇌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야. 머리는 문과인데 부모한테 떠밀려서 이과 가는 애들, 너무 불쌍하지. 그런데 진짜 머리 좋은 애들은 이과 가도 잘해. 이런 애들은 오히려 머리 좋은게 재앙인거야. 성과가 안나면 이게 아니구나! 하고 딴 일을 찾을텐데 결과가 잘 나오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서울대 나온 사람들 중에서 끝까지 적성 못 찾고 한탄하는 사람이 설마나 많은지 알아? 안정적인 직장 들어가면 뭐 하냐고. 인생이 재미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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