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불륜 알았다. 수애 '공작도시'

<사진 출처 : 구글>

배우는 무엇보다도 연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수애인데요. 수애는 2002년 6월 김인영 작가의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짝사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등장과 함께 은퇴한 7~80년대 트로이카 여배우 정윤희를 닮은 청순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8월 베스트극장 '엽기 발랄 홍선생', 주말극 '맹가네 전성시대'에 출연한 뒤에 2003년 2월 오수연 작가의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에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브레터로 200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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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주연 영화 '사족'의 흥행 성공과 함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 CGV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으며, 관객들의 투표로만 시상하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1월에는 최수종, 채시라와 함께 출연한 KBS 사극 '해신'이 방송되었습니다. 수애의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정화 아가씨'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되었습니다. 2005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기상을 더불어 송일국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사실 해신 당시 아쉬웠던 부분은 중후반까지는 여주인공으로 분량이 많았지만 중후반 이후부터는 분량이 너무 적어졌다는 지적도 제법 있었습니다.

이런 수애의 연기력과 인기는 나날이 올라가면서 이번 JTBS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도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성진가의 비밀 서고 주인 자리를 (김강우)의 불륜을 알아챈 윤재희(수애)가 이를 빌미로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을 협박, 완전히 전세가 연적 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민정수석을 징검다리 삼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던 윤재희는 조력자 권민선(백지원)의 죽음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여기에 검찰총장 후보 조강현(정해균)의 성관계 동영상이 드러나면서 당초 계획했던 공수처장은 물론 검찰총장 자리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따놓은 당상이었던 남편 정준혁의 민정수석은 실패나 다름없게 된 것인데요.

지난 8일 첫 방송되어진 JTBC 수목드라마 '공작 도시'에서는 성진그룹 측천무후인 시어머니 서한숙을 옥죄이며 비밀 서고의 열쇠를 얻어낸 윤재희의 거침없는 활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