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전두환 빈소에서 포착...20년만의 근황

<사진 출처 : 구글>

안녕하세요. 약 한 달 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이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소식입니다. 전두환과 박상아 씨는 어떤 관계인지 다시 한번 기억이 들게 하는 소식인데요. 박상아는 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사흘째인 25일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향년 8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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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향년 89세로 별세

앞서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 안내판에 둘째 며느리 박상아의 이름이 빠져있고, 빈소에서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산 바가 있습니다. 관련 논란에 유족 측은 '단순 실수였다'면서 뒤늦게 박상아의 이름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박상아는 1995년 KBS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 해 국민드라마 KBS2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하며 단아한 외모에 차분한 연기력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저도 그 드라마를 정말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박상아가 대상으로 올라갔던 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이후 KBS2 '꼭지' KBS1 '태조왕건'등에 출연했으나 2003년 전재용 씨 비자금 사태에 연루되어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 방송에서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전 씨는 1987년 포스코 박태준 회장의 딸과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이혼했고, 1992년 최 모씨와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했습니다. 반면 박상아와는 최 씨와 이혼하기 전인 2003년 이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중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결혼 이후 두 딸을 낳고 대회활동을 하지 않았던 박상아는 최근 전씨가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재용. 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하여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고 합니다. 부부는 판교 우리들 교회에서 집사를 맡고 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서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악성 혈액암이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