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연기력 나올 수 있을까? '구경이' 시청률 2.6%로 시작

<사진 출처 : 구글>

 

 

 이영애는 한방이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나 영화에서 대박을 많이 터트린 것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71년 1월 31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잠실동에서 아버지 이충석과 어머니 파평 윤 씨 윤태희 사이의 2남 1녀 중 막내,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1931년생, 어머니가 1934년생으로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늦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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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국영에 이어 투유 초콜릿 광고의 메인 모델을 맡게 된 유덕화의 상대역으로 이영애가 캐스팅되어 데뷔했습니다. 이때부터 남다른 외모로 이름을 알음알음 알리게 됩니다. 이후 홍콩 스타들 대신 손지창, 김민종, 고현정, 이정재 같은 국내 배우가 초콜릿 모델의 대세가 되면서 유덕화와 함께 했던 투유 초콜릿 모델로서의 존재는 잊혔지만, '산소 같은 여자'라는 카피를 내세운 마몸드 화장품 CF가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저도 어렸을 때 투유 초콜릿을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이런저런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쌓았는데, '내가 사는 이유'에서의 술집 작부 같은 캐릭터를 맡기도 했고 윤석호 PD가 연출한 단막극 '은비령'이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불꽃'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영화계에도 진출했는데, 최민수와 함께 출연했던 '인샬라'는 관객의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1990년대에 스크린에도 데뷔하는 등 꾸준히 배우로서 얼굴을 비췄으나, 화장품 모델의 이미지가 더 강했는지라 비교적으로 큰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했으나, 특출난 미모 외에는 연기자로서는 별로 인정받지 못했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2000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와 2001년 허지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에서부터였습니다. 이 때부터 슬금슬금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다져가던 중 2003년, MBC 사극 드라마 '대장금'의 주연인 서장금 역을 맡으면서 그야말로 절정을 찍었습니다. '대장금'은 이후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한류 드라마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주인공이 이영애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서 크게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이후 2005년에 '친절한 금자 씨'로 다시 연기 변신에 성공, 평론의 극찬과 흥행을 이루며 최고의 여배우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런 이영애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드라마 '구경이'가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인물관계도, 원작 등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 드라마 '구영이'는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작품에는 이영애뿐 아니라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백성철, 조현철, 이홍 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구경이' 의심 탐정 이영애와 살인마 김혜준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구경이가 조사를 펼치던 보험사기 의심사건이 살인사건으로 바뀐 가운데, 이 살인을 설계한 자가 학생 케이(김혜준)라고 드러나 소름을 안겼습니다. 케이는 평범한데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고등학생으로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교 내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는 학생들 틈에서도 케이는 남달랐습니다. 친구가 홧김에 '고양이를 죽인 사람도 똑같이 죽어야 돼'라고 한 말을 서슴없이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해맑은 얼굴 뒤 섬뜩함을 감추고 있는 케이의 정체가 1회 만에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