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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코로나 확진

남내점주임 2021. 5.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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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유명한 히딩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히딩크는 여느 명장들이 대체적으로 그랬듯이 선수 시절에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감독으로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양면에서 성공을 이뤄낸 보기 드문 명장입니다. 주요 국가대표팀 감독 성과로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의 네덜란드 4강 진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의 4강 진출,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호주 16강 진출, UEFA 유로 2008의 러시아 4강 진출이 있으며, 클럽 감독 성과로는 PSV 에인트호번을 UEFA 챔피언스 리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KNVB 베이커에서 우승시켜 달성한 트레블과 첼시의 FA컵 우승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축구감독이자 우리나라에 축구의 희망을 다시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축구감독이 되어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히딩크의 가문은 고향인 파셰펠트에서 수백 년간 뿌리를 내린 명성이 있는 집안이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 게트 히딩크는 2차 대전 당시 겉으론 시청 공무원직을 수행하며 암암리에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는데, 직접 총을 들고 싸우진 않았지만 유대인들을 숨겨주거나 배식 표를 빼돌려 그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었고, 독일군이 배급하는 식량을 빼돌려 레지스탕스의 군량을 조달했으며, 적지에 떨어진 미군 조종사들을 중립국으로 피신시키는 임무를 맡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전쟁이 끝난 뒤 아이젠하워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 시각)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카리브해 남부에 있는 네덜란드령 섬 국가 퀴라소의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었습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15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되자 직접 클루이베르트에게 팀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이를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가 히딩크 감독의 부탁으로 퀴라소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75세인 히딩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팀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딩크의 활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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