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독서감상문 12]당신은 어떤 다른 점이 있는가? <문영미 '디퍼런트'>

남내점주임 2023. 4. 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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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 고 있는 것들

 

 

 

  • 경쟁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되는 이유

 

우리는 지프라는 브랜드, 닛산, 도요타라는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 당시 지프는 '거칠다.'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반면에 닛산과 도요타는 '믿을만 하다.'라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어떠한가? 거침과 신뢰선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던 각각의 회사가 20년간 꾸준히 진행되었던 시장조사와 평가를 통해서 평준화가 된 것이다. 이것은 대학생들의 시험성적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 화학 점수와 수학점수에 강점을 보이고 영어와 교양에서 단점을 보였던 A학생이 있다고 가정하고 오히려 정반대인 그니까 화학과 수학점수는 좋지 않지만 영어와 교양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가지고 있는 B학생의 점수는 곧 평준화가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강점인 과목의 발전보다 평균에 못 미치는 좋지 않은 점수에 촛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의 사례에서 보면 잘 알수 있다. 기업들의 평준화의 유혹은 햄버거를 떠올리게 하는 맥도날드에 커피바를, 그리고 커피하면 떠올리게 하는 스타벅스에 아침 메뉴개발을 만들게 하였으니까 말이다.

 

 

<디퍼런트는 고등학교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만든다. 성일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하던 중 X기순이라는 노래를 정말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노래 동아리도 만들어 쉬는 시간도 쪼개가면서 노래를 불렀고, 나는 쉬는 시간에 내신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또는 수능모의고사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공부를 했다.

 

어느 덧 3학년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에 X기순 친구는 그 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과 다양한 대학교에서의 공연을 통해서 이미 연세대학교 음악관련 전공으로 합격을 하였고, 내신점수가 4.5 만점 중 4.2로 전교 1등이였던 나에게는 고려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영어영문학과 원서를 교장님 추천을 받아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생전 논술이라는 것은 구경해 본 적이 없었고, 그냥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들어가면 좋겠다.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아무생각 없이 면접을 보았고, '남녀 혼전 순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어렵지 않은 질문에 버벅거렸다. 당연히 결과는 불합격이였다. 충원순위가 있었기 때문에 기다려보다는 담임선생님의 말씀과는 달리 스스로가 창피했다. 결국 내가 잘하는 과목은 사회나 과학이였고, 좋아하는 것은 남들에게 무언가를 만들어서 주는 것이였다. 영어를 잘 알지도 못하고, 잘 하지도 못하면서 영어영문학과에 갈려고 했던 것이다.

 

디퍼런트를 보면서 일반 사람들이 잘 하는 것보다 못 하는 것을 충원하려고 하는 것을 많이 본다. 나 또한 그랬고, 지금은 잘 하려는 것을 할려고 시간을 할애한다.>

 

 

  •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알 고 있는 것들

 

P.82 사람들은 기업의 노력에 별 관심이 없다.

 

1999년 웨스틴 호텔은 헤븐리 베드라고 하는 새로운 객실 서비스를 선보였다. 헤븐리 베드란 최고급 매트리스, 베게, 이불 등으로 최고의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특별서비스를 말한다. 처음으로 헤븐리 베드 객실을 이용하게 되었을때, 나 또한 정말 놀랍게도 달콤한 잠을 만끽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안락한 하루밤을 보내고 나서도, 헤븐리 베드를 런칭하기까지 웨스틴 호텔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무려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3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에 런칭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인텔이나 삼성의 기업들이 엄청난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만 통조림이나 과자 혹은 세제 등 일상적인 제품들을 만드는 기업들이 인텔과 삼성처럼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이것은 기업에도 적용되지만, 일개의 사람한테도 해당된다. 장학금을 원하기 전에 자신의 열정과 의지를 노트에 기록하고, 글로 쓰고, 남들에게 표현해라. 그러면 여기저기에서 평생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P.220 너무 익숙하면 지는 거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친숙함과 생소함이 존재한다. 갑자기 주변 환경이 바뀔 때, 우리는 과거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친숙함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지배하게 될 때, 우리의 관심은 무뎌진다. 친숙함은 주변의 사물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지니고 있다. 나는 학교에서 집으로 운전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건물과 행인들을 지나친다. 하지만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연구실을 떠나 집으로 들어오기까지, 주변의 모든 환경들은 그냥 그대로 나를 스쳐 지나간다. 그 이유는 그 모든 장면들이 내게는 너무나 친숙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어떠한 것도 신경써서 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앞에서도 언급한 친숙함의 부작용이다.

 

<종로 유학원에서 내가 일했을 때의 일과 중 하나는 아침마다 꽃에 물을 주는 일이였다. 매일 보던 꽃이라서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였는데 어느순간 다른색깔의 꽃을 발견하였다.>

 

 

P.256 획기적인 마일리지 프로그램

 

- 등급을 차별하지 않고, 포인트를 추적하지 않는, 그리고 기발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프로그램

 

- 보상을 주기보다, 소비자들이 친절한 직원에게 보상을 주도록 하는 프로그램

 

- 그룹단위로 포인트를 쌓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

 

-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고 쉽게 그만둘 수 있는 프로그램

 

- 소비자들이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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