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말고도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1Q84 1편을 조금 넘겼을까? 책의 두께와 총 3편으로 이루어 져 있다는 부담감에 백기를 들고 한참동안 자기개발서를 탐독하던 나에게 북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은 운명 같이 다가왔다. 사실 난 이 책이 하루키씨의 3번째 작품이다. 띠엄띠엄 하루키씨의 작품을 접했지만, 저자의 풍부한 창작능력과 내용은 3권을 읽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느낄수있다. 환상적인 러브스토리 속의 깊은 주제가 있는 내용에는 '상실의 시대'와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권태영 문학평론가는 밝히고 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하지메와 시마모토는 어린시절 냉 킷 콜의 '국경의 남쪽'을 들으며 그 곳에는 아마도 무언가가 있을거야? 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