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독서감상문만 쓰라면 그것도 못할 일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요즘은 일주일에 2-3 정도 글을 올리는 편이다. 이번 서른 두번째 독서감상문은 김모란 교수의 '매력'이라는 책이다. 지금까지 책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두번 정도 울었던 것 같다.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왜 내가 울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 책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 50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가 미세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밑으로 훅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1997년 여름에 있었던 괌 비행기 추락 사건이 떠 올랐다.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비행기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고 순간순간 인생의 편린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역시..